제목 그대로 도나앤디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2.8 미리는 저한테는 얇은 편이거든요.

워낙 볼륨감 있고 큼직한 걸 좋아서 아무리 얇아도 3.5 미리보다 얇은 두께의 반지를 사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좀 고민이 많이 됐고, 첨부하신 사진을 많이 봤지만 아무래도 쇼핑몰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이쁘게 찍어 올릴 수밖에 없으니까

실물이 어떨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아직 학생이라서 15만원도 저한테는 함부로 쓸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도나앤디에서 제공하는 착용 사진, 실물 사진이 정말 실물에 가깝더라구요.

보통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면 결코 사진에서 받은 느낌보다 실물을 본 느낌이 더 좋기가 힘든데.

도나앤디는 오히려 실물이 더 이뻐요. 새 반지라서 그런지 유독 반짝여서 더 고급스러워 보이구요.

제가 나중에 살을 빼고 나서도 계속 낄 수 있게 일부러 사이즈를 작게 주문해서

지금 손에 낀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리면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사진은 일단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반지 안쪽에 앨리슨체(필기체)로 각인도 새겼는데 그게 생각보다 고급스러워요.

보통 반지 안쪽 각인도 잘 안 했거든요. 별로 이쁘지도 않고 나중에 반지를 팔 때 값을 덜 쳐주고 그래서요.

도나앤디의 대표 색깔이 보라색이잖아요? 제품을 담은 배송 상자 색사아지 보라색으로 맞추신 게 너무 정성스러워 보였어요.

도나앤디라는 쇼핑몰을 하나의 브랜드로서 생각하고, 그만큼 프라이드를 느끼고 계신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오글거리는? 표현일 수도 있지만 ! ㅋㅋ

저는 그랬어요. 도나앤디에서 늘 구경만 했지, 실제 제품은 처음 사보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친절하시고, 사진도 정직한걸(?) 올리시고, 안쪽 필기체와 배송 상자에까지 정성이 느껴지는

그런 쥬얼리 쇼핑몰은 사실 많지 않으니까요.

여러 가지 썰을 풀었네요, 오전부터 감동을 받아서 ㅋㅋ

도나앤디에서 다른 구매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디자인 개발에도 계속 힘써주세욥!